'이래도 피시겠습니까' 담뱃갑 흡연경고그림 오늘부터 도입

출시 후 내년 1월 본격 판매흡연경고그림 가리는 '꼼수' 차단법 연내 입법예고[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오늘(23일)부터 담뱃갑 흡연경고그림이 도입된다. 경고그림을 부착한 담뱃갑은 유통 시간을 고려할 경우 내년 1월 말쯤 시중에서 본격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개정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담배 회사는 이날부터 생산되는 모든 담배에 경고그림을 넣어야 한다. 다만 기존에 만들어놓은 담배 재고 소진과 유통 시간을 고려하면 1월 중순 이후에나 시중에서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홍보 차원에서 서울 도심 편의점 5곳을 지정해 경고그림이 인쇄된 담뱃갑을 이날부터 판매하기로 했다.담뱃갑에는 모두 10종의 경고그림과 경고문구가 들어간다. 부착 위치는 시선이 먼저 향하는 담뱃갑 상단이다. 브랜드를 나타내는 광고 디자인은 담뱃갑 하단으로 내려갔다. 경고그림은 2년 주기로 교체해야 하고, 흔히 피우는 궐련뿐만 아니라 전자담배, 씹는 담배, 냄새 맡는 담배 포장에도 들어간다.담배 케이스 등 '흡연경고그림 가리기 행위'를 막는 관련법도 제정돼 올해 안에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현재 내부 방안을 마련 중이다.아울러 복지부는 담배 광고에 들어가는 담뱃갑도 흡연경고그림이 부착된 이미지로 교체하기 위해 담배제조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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