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피하지 말라” 외침에…우병우,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옅은 미소만

미소를 띤 채 5차 청문회장에 출석하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 사진=OhmyTV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냈다.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15분께 국회 본청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최순실씨를 아느냐’는 질문을 받자 “모른다”고 답했다. 그저 입을 굳게 다문 채 덤덤한 표정을 유지한 것.이어서 우 전 수석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묵인, 방조했냐’는 질문에 “아닙니다”라고 답했고 ‘국정농단 사태 묵인 방조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인정하지 않습니다”라고 맞받았다.또한 우병우 전 수석은 ‘검찰 수사에 외압 행사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그런 일 없습니다”라면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전면 부인하고 국회 본청으로 들어갔다.한편 이날 오전 9시55분께 우 전 수석이 청문회장에 입장할 때 민주당 의원들이 피켓을 들고 “국민을 우롱하지 마십시오” “책임을 피하지 마십시오” 등의 구호를 외쳤지만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미소를 머금었다. 청문회에 나설 위원들과의 공방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