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潘 대권 의지 밝혀…'꺼삐딴 리' 일독 권해'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1일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대전 도전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반 총장의 행보와 관련하여, 우리 문학의 정수 중 하나인 전광용의 단편소설 '꺼삐딴 리'를 소개하고자 한다"며 "반 총장과 소설의 주인공 이인국 박사가 닮아도 꼭 빼닮았다"고 했다.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인국 박사는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는 친일, 소련군 점령하의 북한에서는 친소, 월남 뒤 미군정이 들어선 남한에서는 친미로, 얼굴을 바꿔가며 성공을 거듭해온 기회주의자"라며 이 같이 밝혔다.박 대변인은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 반 총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이라고 전제했다"며 "이미 내려놓은 답에 맞춰가지 말고, 말씀처럼 부디 많은 국민들의 뜻을 헤아리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박 대변인은 "반 총장이 대전 도전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며 "한국 특파원들과의 고별기자회견에서 반 총장은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 몸 불사르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 총장은 귀국 시점을 1월 중순으로 분명히 하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참담한 심정으로 귀국한다며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의상 당연히 국가원수를 만나야 하는데 탄핵소추가 된 상황이라 황교안 권한대행을 예방해 귀국신고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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