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간 항공여객 1억명 돌파

민간항공기 취항 이후 68년만 국토부, 항공종사자들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념행사 개최

▲ 항공여객 추이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우리나라 항공역사상 최초로 연간 항공여객 1만여명을 돌파했다. 1948년 민간항공기가 취항한 이후 68년만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연간 항공여객 1억명 돌파를 기념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축하행사를 개최한다. 이러한 결실은 그동안 항공자유화,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 방안 시행, 지방공항 활성화 추진, 저비용항공사 안전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통해 발전 기반을 마련해 온 데다 저유가, 내외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더해진 배경으로 보인다. 그 결과 올 연말까지 항공여객은 1억379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6.1%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해 입국하는 외국인 승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항공운송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또 국토부를 비롯한 항공산업 종사자와 함께 '더 안전하고 수준 높은 항공서비스'를 다짐하는 기념식을 가진다. 아울러 국토부는 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국적사와 글로벌 외항사 간의 제휴, 공동운항을 위한 운수협정, 항공기 금융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공항 제 2 터미널 개항 등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맞춰 인프라 확충도 이뤄진다. 내년에 항공교통통제센터를 개소하고, 혼잡항공로의 복선화를 추진하는 한편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항공 안전관리 체계도 도입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서비스 제고를 위해 소비자 불편을 줄이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첨단 ICT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공항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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