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대학교 앞에서 군인 탄 버스 폭탄 공격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터키 중부 도시 카이세리에서 17일(현지시간) 군인을 태운 버스가 폭탄 공격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13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다쳤다.  터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심으로 외출하는 군인들이 탄 버스가 카이세리의 에르지예스대학 옆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접근해 폭발했다. 이 공격으로 군인 13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4~6명은 위독하다. 폭탄공격은 대학 바로 밖에서 발생했으나 토요일이어서 학생들은 많지 않았다. 버스에 타고 있던 군인들은 주말을 맞아 외출을 나가는 중이었던 20대 병사 또는 부사관이었다.  아직 이번 공격을 주도했다고 자처한 조직은 없지만 터키당국은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유력한 배후로 주목했다. 터키 내무부는 범인과 연관성이 있는 7명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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