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첫날 장하나와 공동 5위 출발, 펑산산 선두, 홍진주 2위
김효주가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첫날 1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효주(21)가 강풍 속에서 부활 진군을 시작했다. 16일 중국 광저우 사자호골프장(파72ㆍ627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7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달러) 1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쳐 공동 5위로 출발했다. 펑산산(중국)이 선두(이븐파 72타), 김민선(21)과 홍진주(33), 임은빈(19) 등 3명이 1타 차 공동 2위(1오버파 73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었다. 1, 6번홀 보기로 잃어버린 타수를 8~9번홀 연속버디로 만회했고, 11번홀(파4)에선 두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고도 네번째 샷을 그대로 넣어 파를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12, 15~16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17번홀(파4)에서 2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선두와는 2타 차,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대회 세번째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자리다.펑산산이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맞바꾸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승을 올린 스타 플레이어로 중국선수 첫 우승을 노린다. 2013년 챔프 장하나(24)도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공동 5위 그룹에 합류한 상황이다. 지난해 9월 볼빅여자오픈 이후 KLPGA투어 통산 9승째를 노릴 수 있는 위치다. 반면 김해림(27)과 배선우(22)는 공동 46위(6오버파 78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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