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량식품 물리치기 게임, 암벽을 오르는 신체활동 등 타지역에도 지속적으로 찾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잘해라! 잘해라!” 차가운 바람을 가르는 어린아이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목소리를 따라 가보니 관악구 보건지소 2층 어린이 건강 체험관에서 암벽(운동)을 오르는 아이들의 즐거운 함성이다.관악구(구청장 유종필)의 어린이 건강 체험관 ‘안녕’이 인기몰이 중이다. 어린이 건강 체험관 ‘안녕’은 건강과 관련된 10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마련된 흥미로운 교육 공간이다. 게임, 플래쉬 동영상, 3D 입체영상, 미디어아트, 놀이시설 등 10가지 건강 주제별 놀이와 체험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배울 수 있다.불량식품 물리치기 게임을 통해 사탕과 아이스크림 등을 조금만 먹기로 약속하는 ‘영양’ 교육부터 평소의 손 닦는 습관을 바로 잡아주는 ‘위생’ 교육, 신비의 방에 들어가 아기의 탄생 영상을 본 뒤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성’ 교육까지 교육주제별 체험식 교육이 특징이다.
손씻기 교육
특히 음주고글을 쓰고 걸어보는 ‘금주’ 교육과 암벽을 오르며 신체활동을 익히는 ‘운동’ 교육 등 눈높이에 맞춘 신체활동체험이 인기가 좋다. 관내 보육기관은 물론 타구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아이들이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기에 가 봤더니 어린이 체험관에서 배운 데로 양치질과 손 닦기를 하더라구요. 정말 뜻 깊은 수업 받고 간 것 같아요.” 건강체험관을 방문한 동작구에 위치한 연꽃어린이집 선생님의 말이다. 체험관 이용대상은 5~8세 어린이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 및 가족들도 자유롭게 이용가능하다. 보건소 홈페이지(//www.gwanak.go.kr)나 유선(02-879-7413)으로 예약하면 되며 위치는 보라매동 주민센터 옆이다.유종필 구청장은 “학령전기 아이들은 건강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건강체험관을 통해 조기 건강생활실천을 유도하고 평생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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