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17개국 외국인, 올해 서울에 세금 157억원 냈다

납부 건수 중국>대만>미국 순, 부과금액 중국>미국>대만 순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올 한 해 동안 전 세계 117개국 외국인으로터 재산세, 주민세 등 정기분 지방세를 받아 총 157억원(8만979건)을 징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시 전체 지방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건수 0.62%, 세액 0.48%로 1%미만이지만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2년(141억원, 6만8104건) 대비 건수로는 약 19% 증가한 것이다.최근 외국인의 주택과 토지 매입이 활발해지면서 외국인 재산세가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 재산세 부과대상은 2012년 3만4442건에서 올해 4만5295건으로 31% 증가했다. 세목별로는 재산세가 13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세 35억원, 주민세 2억9000만원 순이었다.외국인 지방세 납부자들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3만5261건으로 가장 많고 대만(9319건), 미국(7017건) 순이었으며 부과금액을 기준으로 하면 중국(19억원), 미국(17억원), 대만 14억원 순이었다. 단 1건만 부과한 나라는 온두라스, 짐바브웨 등 12개국이었다.시는 다양해지는 외국인 지방세 행정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방세 고지서 안내문을 기존 4개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불어)에서 이달부터 몽골어를 추가로 제작해 발송할 계획이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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