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릭 페리 전 텍사스주 주지사를 에너지장관에 지명했다고 14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원회 성명을 통해 지명 사실을 밝혔다. 그는 "페리는 텍사스주지사 시절 일자리 수백만개를 새로 만드는 기업 환경을 조성했고 에너지 가격을 낮췄다"며 "그가 에너지장관으로서 이와 같은 같은 방식을 미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페리 전 지사는 "굉장한 영광"이라며 장관 지명을 수락햇다.페리 지사가 에너지장관에 임명됨에 따라 미국의 에너지 정책 역시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그동안 미국은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촉진하는 정책을 추진했었다. 하지만 페리 전 주지사는 화석 연료 생산을 지지해왔다. 페리 전 주지사의 상원 청문회 역시도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에너지부가 국가 안보, 기초 과학 등도 담당하는데 핵 관련 지식이 전무한 점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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