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국가 대개조…지방이 적극 나서야”

이낙연 전남지사가 13일 오후 13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에 따른 정국 급변 상황을 맞아 민생안정 및 혼란 방지를 위한 시ㆍ도지사 긴급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

"13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긴급 간담회서 민생 안정 대책 논의"[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민생 안정 대책을 논의했다.간담회 참석 시도지사들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 위기가 ‘엄중’한 상황이라는 데 공감하고, 시급히 불안한 정국을 해소하고 국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특히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 활성화,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 재해재난 공동 대응 등을 흔들림 없이 챙겨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과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단을 촉구했다.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에 따른 정국 급변 상황을 맞아 민생안정 및 혼란 방지를 위한 시ㆍ도지사 긴급 간담회가 13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가운데 시ㆍ도지사들이 최선을 다해 시ㆍ도정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진제공=전남도

이낙연 도지사는 간담회에서 “현 시국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실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사회의 혁신 등 전면적인 국가 대개조가 필요하다”면서 “중앙에서 일거에 모든 것을 이뤄내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지방에서 혁신의 모델을 정착시키고 발신하는 노력을 해야 하며, 그것을 중앙이 수용하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정치권도 정략이나 계산에 함몰되지 않고 큰 눈으로 현 국면을 바라보고 위기의 강을 잘 건널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줄 것”을 주문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 지사를 비롯, 강원·서울·광주·대전·세종·경기·충남·경북·제주 등 10명의 시도지사가 참석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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