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이주열 한은 총재 '해외 투자자 반응 철저 점검'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한 국제 금융시장 반응과 해외 투자자 시각 점검에 나선다. 이 총재는 9일 긴급 간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 가결에 대한)해외 투자의 시각이 매우 중요하다"며 "투자자 신뢰를 앞으로 계속 지켜보겠지만 1차적으로 오늘(9일) 저녁 해외 쪽 반응을 지켜 본 후 10일 점검회의를 열어 국제금융시장 반응과 해외 투자자 시각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총재는 오는 10일 오전 간부회의를 다시 주재해 제 금융시장 반응과 해외 투자자 시각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이 총재는 또 ‘정국 혼란으로 대외 리스크와 국내 펀더멘털 악화가 합쳐질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총재는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국내 정국의 불안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과 실물경제의 하방 위험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한은은 통화금융대책반의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금융·외환시장의 변화,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해외 평가 등을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정부와 협의해 앞으로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이에 맞춘 위기대응계획도 재점검하기로 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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