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면 채계산에 270m 구름다리, 2018년까지 62억 투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창군이 적성면 채계산에 국내 최대규모 구름다리 설치를 중심으로한 섬진강 뷰라인 조성사업 국가예산을 최종 확보함에 따라 500만 관광객 유치사업 성공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섬진강 뷰라인 연결사업은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에 위치한 체계산 중턱 60~65m지점에서 270m 길이 구름다리와 산책로, 전망대 2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내년에 공사에 착공해 2018년까지 국비 31억을 포함해 총 62억원이 투자된다. 현재 채계산은 동서로 순창과 남원을 잇는 국도24호선이 있어 남쪽으로는 유등~적성을 거쳐 일명 적성체계산, 북쪽으로는 적성~동계를 거쳐 남원체계산으로 분단되어 현재 3시간 코스 적성체계산만 이용되고 있어 구름다리가 연결되면 6시간 코스의 등산로가 마련된다. 군이 계획중인 구름다리는 높이 63m에 길이가 무려 270m로 국내 최장 길이다. 지난해 설치한 진안 구봉산 구름다리는 100m, 금년에 설치된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는 150m로 무려 120m가 더 길다. 특히 바닥판을 일부구간 강화유리로 만들어 걸으면서 아래 전망을 볼 수 있는 스릴 만점의 관광자원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번 뷰라인 조성사업으로 이미 정상에서 바라본 섬진강과 적성뜰의 아름다운 풍광으로 꾸준히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채계산의 관광객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섬진강을 따라 앞으로 계획중인 장군목주변 짚라인, 암벽등반, MTB(산악자전거)코스 및 용궐산 자연 휴양림, 섬진강 미술관, 향가유원지 등 관광자원과 연계하면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카누를 중심으로한 섬진강 수상레저산업이 진행되고 있는 금돼지권역 섬진강변과 지근거리에 위치해 수상레저와 등산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특색있는 관광코스로 마케팅 가능성도 클 것으로 본다. 황숙주 군수는 “이번 섬진강 뷰라인 연결사업 국가예산 확정으로 적성면 체계산이 순창 관광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다”며 “최대한 특색있고 최대한 편하고 안전한 구름다리를 만들어 군의 500만 관광객 유치를 견인하는 사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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