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각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8일 '레이더P' 의뢰로 실시, 발표한 '12월 1주차 주중집계(5~7일·응답률 12.8%·표본오차 95%·신뢰수준 ±2.5%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전주 주간집계 대비 3.3%포인트 오른 35.8%로 조사됐다. 당명 교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11월 4주차(33.0%)를 넘어선 모양새다. '릴레이 탄핵버스터' 등을 진행하며 탄핵안 발의를 주도적으로 이끈 것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지지율은 하락세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1.0%포인트 내린 16.8%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당은 3.2%포인트 내린 12.1%로 지난 3월 2주차 주간집계(11.1%)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는 "'조기 탄핵 지연' 비판 인식에 둘러싼 논란 확산으로 인한 후폭풍"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부산·경남·울산(PK)과 수도권, 20대, 4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1.5%포인트 내린 4.8%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이 0.8%포인트 내린 4.8%를 기록했고,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3.2% 증가한 25.7%였다. 아울러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 시장의 '지지율 돌풍'은 계속되고 있다. 이 시장의 지지율은 1.9%포인트 오른 16.6%로 조사됐다. 4주째 상승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18.2%, -0.7%포인트)과의 격차도 1.6%포인트까지 좁히며 3위를 이어갔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2.7%포인트 상승한 23.5%로 6주째 선두를 지켰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세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0.5%포인트 오른 11.0%였다. 2주째 소폭 오름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비슷한 85.2%로 집계됐다. 상세히 살펴보면 충청권과 서울, 60세 이상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또한 국민의당 지지층과 새누리당 지지층, 무당층,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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