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마을이 배움터, 아이들이 행복하다"[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7일 전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교원·지역민·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학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학교 운영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마을학교 운영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장만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마을학교는 지역인재를 기르기 위해 지역사회 역할을 높이고 교육공동체간 소통과 협력으로 교육패러다임을 창출하는 사업이다”며 “학부모와 지역민들의 협조와 역할이 중요한 만큼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워크숍은 시범 운영지역의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마을학교의 교육적 역할, 전남의 교육환경에 적합한 마을학교 운영 방안 등에 대한 강의와 질의 등으로 진행됐다. 사례에서 몽탄마을학교는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마을의 시설을 활용한 마을학교 운영사례를, 고흥온마을학교는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과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기까지의 과정을 발표함으로써 호응을 얻었다. ‘옴냇골행복나누미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옴천초 교장 임금순)은 청정산촌인 옴천마을의 특성을 살린 옴천초 마을학교 운영사례로 전교 15명의 폐교직전의 학교가 전국에서 찾아오는 학교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Triple 온마을학교 운영을 통한 꿈?행복지수 높이기’사례(학산초 교감 정공순)에서는 학부모-학교-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온마을학교 운영으로 교육협력 체계의 구축과 질 높은 교육활동을 제공함으로써 학교 중심 마을학교 운영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송경애(전국마을학교 총괄컨설턴트) 강사는‘왜 마을학교 인가?’에서 마을학교의 배경과 필요성 및 교육적 역할에 대한 강의를 통해 지역교육공동체의 교육적 역할을 역설했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 정민석 연구원은 ‘전남교육 환경에 적합한 마을학교 운영방안’에서 전국의 마을학교와 전남지역 사례 등을 비교 소개하고 전남의 교육환경에서 마을학교 운영에 대한 적절한 방안을 제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남의 교육환경에 적합한 모델을 제공하고 마을학교가 확산돼 교육협력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을학교는 2015년에 2개 지역 운영을 시작으로 2016년에 4개로 확대되었고, 2017년에는 8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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