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빌리지
대세는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온라인 성장세 극복을 위한 체류형 쇼핑 콘텐츠 제공""볼거리·할인행사기간 맞물려 백화점 방문객·매출 동시 상승""4일 백화점 구매 고객 수 지난해 대비 10% 증가"[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유통업계는 최근 복합 쇼핑몰이나 백화점, 대형 마트에 스포츠·문화 공간을 설치해 고객들을 유치하려는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쇼핑+엔터테인먼트)’전략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쇼퍼테인먼트’가 부상한 이유로는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성장세로 기존 유통 채널이 빠르게 잠식당하는 가운데 일반 매장으로는 고객 유치가 쉽지 않다는 판단으로 추측된다.통계청의 ‘온라인 쇼핑 월별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3/4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분기 대비 21.1% 성장하였으며 특히나, 모바일을 이용한 쇼핑은 전년 동분기 대비 42.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유통업계는 스타필드 하남점을 필두로 오프라인 매장만이 가지는 차별화된 요소 및 강점, 즉, 쇼핑과 휴식 경계를 파괴한 체험형 매장을 통해 고객이 매장에 좀 더 오래 머물게 함으로써, 온라인 수요를 오프라인으로 옮기려는 노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이에 일환으로 광주신세계는 내점 고객 확대를 통한 매출활성화 도모를 위해 지난 11월 25일부터 ‘산타 빌리지’조성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쇼핑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6일 광주신세계 관계자에 따르면, 산타빌리지 조성 이후, 주말(4일)까지의 매출 및 고객분석을 한 결과, 전년대비 10% 많은 고객들이 내점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확대된 고객을 통해 2.3%의 매출신장 결과를 얻은 것으로 밝혔다.연령대 별로는 30대 고객이 전체 32%의 비중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50대, 20대, 60대 이상 순으로 결과가 나타났다.특히나, 20대와 30대의 경우, 평균 6% 이상의 고객 수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유통업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를 감안하였을 때,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20대 30대 고객들의 내점 확대는 패션 장르의 매출 신장에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장르별로는 여성장르의 신장세(16.3%)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산타빌리지를 통해 느낀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는 생활장르의 신장(16%)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광주신세계 박인철 영업기획팀장은 “스타필드 하남점을 필두로 한, 쇼퍼테인먼트는 앞으로의 유통업계에 화두다”며 “다양한 콘텐츠 창출 및 접목을 통해 고객이 오고 싶어하며, 좀 더 머물고 싶은 광주신세계만의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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