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에 울리는 맑고 고운 소리'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헨리 퍼셀의 송가에서부터 영화 명곡까지

빈 소년 합창단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소리, 빈 소년 합창단이 새해를 맞아 신년음악회 전국 투어를 가진다. 이번 투어에서 빈 소년 합창단은 '스마일(smile)'이란 주제로 가슴 따뜻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빈 소년 합창단은 1969년 첫 내한공연을 가졌으며, 지금까지 총 27번 방문을 통해 170회가 넘는 공연으로 한국 팬들을 만났다. 특히 매년 1월에 열리는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는 오로지 한국에서만 개최되며, 2017년 빈 소년 합창단의 신년음악 레퍼토리를 비롯하여 아시아 투어 프로그램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보이 소프라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헨리 퍼셀의 송가부터 마음을 울리는 모테트, 재치와 감성이 풍부한 세계 각국의 민요, 우리를 웃음 짓게 만들었던 영화의 명곡들과 신년에 빠질 수 없는 왈츠와 폴카 음악까지 전 연령대가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들을 들려줄 예정이다.1498년 7월 오스트리아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궁정교회 성가대로 시작한 빈 소년 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이다. 슈베르트, 하이든, 베토벤, 바그너, 리스트, 요한 스트라우스 등 최고의 작곡가들이 단원이나 지휘자로 활동하거나 음악을 헌정했다.지금도 빈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베를린 슈타츠카팔레 등 세계 최정상급의 오케스트라와 마리스 얀손스, 주빈 메타, 리카르도 무티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협연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브루크너 등 총 4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으며, 전 세계 300회가 넘는 공연을 소화하며 연주여행을 한다.이번 내한 공연은 2017년 1월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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