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단체 '박근혜 '끝장 수사' 받아야'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가 박근혜 대통령의 끝장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2일 성명서를 내고 "'국민 탄핵 대통령' 박근혜가 '끝장토론'에 나선다는 말이 돌고 있다. 세상 어느 피의자도 자신의 범죄혐의를 두고 생방송 토론을 벌이지 않는다. 끝장토론이 아니라 끝장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국회의는 "국민은 박근혜에게 충분한 해명의 시간과 기회를 줬다. 세 번이면 충분하다"면서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은 파란기와집 카메라 앞이 아니라 특검수사실에서 하길 바란다"고 했다. 언론의 취재 거부도 요청했다. "(박근혜는) 3차 담화를 통해 반격의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조기퇴진'으로 가장한 '재기의 시나리오'를 가동했다"면서 "끝장토론은 탄핵을 가로막고, 특검에 맞서기 위한 정치적 꼼수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청와대 연출, 박근혜 각본의 '셀프 변론 쇼'가 준비되고 있다. 언론은 박근혜의 공범으로 남지 말고, 국민의 명을 따라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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