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도 '클릭'으로 즐겼다..온라인·모바일 거래액 역대 최고

화장품, 가방 등 판매량 '훌쩍'

(아시아경제 DB)

온라인쇼핑 거래액(정보그림 : 통계청)

상품군별 구성비(정보그림 : 통계청)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정부 소비 진작책인 코리아세일페스타 영향에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 모바일쇼핑 거래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6년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6373억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7.3% 증가했다. 7월(5조5796억원)에 썼던 역대 최고 기록을 석 달 만에 갈아치웠다.온라인쇼핑 중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거래인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특히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10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37.4% 늘어난 3조1647억원을 기록, 통계가 시작된 2013년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56.1%로 치솟아 신기록을 세웠다. 화장품, 가방,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 등이 온라인 거래의 증가세를 이끌었다.화장품과 가방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각각 4651억원, 9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42.1% 뛰었다.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1026억원)는 38%, 소프트웨어(66억원)는 35%, 농축수산물(1445억원)은 34.4% 증가했다.10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9172억원)로 16.3%에 달했다. 의복(7268억원·12.9%), 가전·전자·통신기기(6065억원·10.8%) 등이 뒤를 이었다. 모바일쇼핑에선 소프트웨어(17억원), 가방(658억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각각 132.9%, 74.4%로 높게 나타났다.모바일 거래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의복(4877억원·15.4%)이었다. 2위는 여행 및 예약서비스(4417억원·14%)였다.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모바일 쇼핑이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9월29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된 코리아세일페스타까지 겹쳐 거래액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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