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달아 방문해 국제사회의 북핵 대응 공조 강화에 나선다.윤 장관은 오는 5~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2차 IAEA(국제원자력기구) 핵안보 국제회의'에 의장으로 참석해 각료급 세션을 주재한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윤 장관은 의장으로서 개회사를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한편, 핵안보 강화를 위한 IAEA 회원국 모두의 책임과 노력을 강조할 예정이다.윤 장관은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 에너지부장관, 오스트리아 외교장관, IAEA 사무총장,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 등과 면담하고 북핵 문제 대응 및 양자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윤 장관은 오는 6~7일에는 외교부와 아프리카연합(AU), 에티오피아 외교부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소재 AU 본부에서 공동 개최하는 '제4차 한-아프리카 포럼'에 참석한다.'한-아프리카 포럼'은 아프리카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2006년 장관급 회의로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올해 행사에는 윤 장관을 비롯해 은코사자나 들라미니 주마 AU 집행위원장, 현 AU 의장국인 차드의 마하마트 외교장관, 워르크네 에티오피아 외교장관 등 14개국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윤 장관은 포럼에서 국제 평화·안보의 실존적 위협이 된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아프리카의 공조를 적극 요청하고, 아프리카의 평화·안보를 위한 우리의 역할과 의지도 재확인할 방침이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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