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억원 이상 고급차에 10% 세금 부과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 정부가 2억원이상의 고급차에 10% 소비세를 물리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이날부터 판매가격이 130만위안이 넘는 고급차에 10%의 추가 세금을 부과한다. 중국은 지난 1996년 소비세제를 도입하면서 자동차를 과세대상에 포함시켜 승용차의 경우 배기량에 따라 이미 최고 40%의 세율을 적용받고 있다. 여기에 재정수입 확대와 과소비 차단을 위해 수퍼카에 추가 소비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이다. 재정부는 성명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고 에너지 절약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130만위안 이상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고급차는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해외 럭서리 자동차들이다. 외신들은 이번 조치가 시진핑 정부의 사치 및 부패척결 의지와 관련된다면서 다만 중국에서 고급차를 구매하는 부유층은 크게 아랑곳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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