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 인베스터(Asian Investor)지 주관 시상식에서 아태 지역의 '운용능력부분 최우수 기관투자가 상' 및 '한국 최우수 기관투자가 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매년 글로벌 연기금을 대상으로 국가별, 분야별 우수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는 아시안 인베스터지는 국민연금 자산배분의 지속적인 다변화와 함께 해외·대체투자 확대를 위한 운용인력 증원, 글로벌 투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등의 노력을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장기적인 운용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2005년 전체 기금의 0.5%에 불과했던 대체투자 자산 비중을 2015년 말 10.7%로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자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또 국내외 투자환경 변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포트폴리오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16년 4월 리스크관리, 주식 및 대체투자 분야에 걸쳐 조직개편을 시행하고 기금운용본부 정원을 36% 늘리는 등 글로벌 운용 역량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형표 이사장은 "지속적인 투자다변화와 기금운용 역량 강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기금은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2016년 9월 말 현재까지 5.8%의 연평균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전체 적립금 규모는 545조 원에 달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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