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우장초 2학년 벽화 '함박 웃음꽃'
벽화가 완성된 후 옹벽 주변은 삼삼오오 모인 아이들이 자신의 작품을 찾느라 분주해졌다. 인근 주민과 학부모들은 거리 분위기가 훨씬 깨끗하고 밝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구는 아이들의 동심이 담긴 소중한 벽화가 훼손되지 않도록 내구성을 높이는 마감처리를 하고, 학교 측과 협의해 꾸준히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 내 다른 학교와도 협의해 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을 찾아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우중충한 시멘트 담벼락이 아이들의 동심을 표현한 산뜻한 벽화로 재탄생해 주변 반응이 무척 좋다”며 “학교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이 사회적 문제가 되는 요즈음 전교생이 모두 참여해 벽화를 만듦으로써 자존감과 교우관계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