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선감도 1800억 투입 '해양리조트' 조성

안산 선감도 위치도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안산 선감도에 1800억원이 투입돼 친환경 해양리조트 단지가 조성된다.경기도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안산시, 경기관광공사, 미(美) 리젠시(Regency) 그룹과 '안산 오션베리리조트(Ocean Berry Resort)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리젠시그룹은 1998년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종합건설회사로 경기도와 1년 간 협의를 거쳐 이번 리조트 투자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일원 31만143㎡ 부지에 총 사업비 1800억원이 투입돼 해양 리조트단지가 조성된다. 공사는 2018년 시작돼 2022년 준공 목표다. 오션베리 리조트는 키즈 사이언스파크, 워터파크, 문화센터, 관광호텔, 아쿠아리움을 아우르는 미국형 해양리조트다. 도는 리조트 운영 시 50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5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안산 선감도 오션베리리조트 단지 조감도

특히 리조트가 설립되는 선감동 인근에는 바다향기수목원, 경기 청소년수련원, 엑스퍼트 연수원, 경기창작센터 등이 위치해 선감도와 대부도 일원이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된다. 선감도와 대부도는 연간 860만명이 방문하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편의시설, 숙박시설 등 관광시설이 부족해 관광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협약기관과 함께 인허가 지원, 부지공급 등을 차질없이 진행한다. 이경희 리젠시그룹 CFO는 "서해의 낙조가 아름다운 안산 선감도에 미국 캘리포니아 식의 친환경 해양리조트를 조성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경기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안산은 1만여 개의 제조업체가 입주해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제조업의 중심지"라며 "이번 협약으로 안산시가 서비스산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선감도와 대부도가 서해안권 관광벨트의 핵심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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