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협중앙회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28일 농협에 따르면 농협은 AI 발생 직후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상시 근무체제에 돌입했다.중앙본부와 16개 지역본부를 비롯해 축협, 축산사업장 등 전국 256개 조직에 AI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방역 상황을 점검·지도하고 있다.또 긴급 방역용품 공급과 취약지역 집중소독을 실시, AI 발생지와 위험지역에 생석회 500t, 소독약 원액 4500ℓ를 긴급 지원했다. 농협 도축장과 사료공장 등 39곳 방역현황을 긴급 점검했다.농협은 정부예산 174억원을 확보해 6만9000여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연간 130만회 소독을 실시했다. 공동방제단을 통한 소독대상을 기존 농가 중심에서 밀집사육지, 가금거래 전통시장 등 취약지역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농협은 또 600대의 방역 차량을 이용하여 현장에서 금번 AI 확산을 차단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정부의 단계별 긴급행동지침과 이동중지명령 등을 농협 계통 사업장과 축산 농가들에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있다.김병원 농협 회장은 "농협의 가용한 모든 인적, 물적 역량을 총동원해 고병원성 AI의 추가확산을 막고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