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미니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유렉스와 연계해 28일 개설”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미니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이 오는 28일 개설된다.한국거래소는 주력 파생상품의 24시간 거래기반 확충을 위해 미니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을 유럽파생상품거래소(유렉스, Eurex)와 연계해 28일 개설한다고 24일 밝혔다.미니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의 거래방식은 기존 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과 동일하다. 한국시각으로 오후 6시부터 익일 새벽 5시까지 미니 코스피200선물에 대한 1일 만기 선물을 유렉스에서 거래 및 청산하고, 유렉스 장 종료 후 미결제약정을 한국거래소로 이전하는 방식이다.미니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은 유렉스의 거래제도를 적용하지만, 미니 코스피200선물에 대한 1일 만기 선물이 상장돼 기본적 상품명세 등은 미니 코스피200선물과 동일하다.국내 투자자들은 유렉스 야간시장 전용 해외파생상품계좌와 국내파생상품 계좌(미결제약정 이전 등을 위해 필요)를 통해 기존 유렉스 야간 코스피200옵션을 거래하는 것과 동일한 절차로 야간 미니 코스피200선물을 거래할 수 있다. 미니 코스피200선물은 코스피200선물과 기초자산이 동일하나 계약의 크기를 5분의 1로 축소해 경량화한 상품이다. 거래소 측은 “유렉스에 상장된 코스피200옵션과 상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자가 코스피200 관련 선물과 옵션을 유렉스에서 동시에 거래하게 되면, 한국 야간시간대에 다양한 합성포지션 생성을 통한 한국증시 관련 위험관리 및 투자전략 구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향후에도 해외상품 투자수요 국내유치 및 국내 대표상품의 글로벌 수요 확충을 위해 해외상품 상장(또는 교차상장) 및 연계거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미니 코스피200선물 유렉스 상장기념식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렉스 사옥에서 현지시간 28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5시)에 개최되며, 정창희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본부장 등이 참석한다.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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