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오제지 공동 26위로 최종전 상관없이 상금랭킹 1위 확정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보미 천하'.이보미(28ㆍ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퀸'에 등극했다. 20일 일본 에히메현 에리에르골프장(파72ㆍ6474야드)에서 끝난 다이오제지에리에르레이디스(총상금 1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6위(9언더파 279타)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시즌 5승을 앞세워 1억7412만엔을 벌어 지난해에 이어 일찌감치 상금퀸 2연패를 확정했다는 게 의미있다.상금랭킹 2위 신지애(28ㆍ1억3710만엔)는 다음주 최종전 리코컵을 제패해 우승상금 2500만엔을 보태도 역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보미는 지난해 시즌 7승에 이어 최근 2년간 무려 12승을 쓸어 담았다. 지난해는 특히 2억3050만엔으로 JLPGA투어 사상 최초의 2억엔 돌파에 이어 200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의 이자와 도시미쓰(일본)의 2억1800만엔까지 뛰어넘어 일본 남녀 통틀어 최다상금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해 역시 상금퀸은 물론 평균타수 1위(70.03타)와 올해의 선수 1위(595점)를 질주해 개인타이틀 '싹쓸이'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주 이토엔레이디스에서는 더욱이 통산 20승째를 수확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영구 시드라는 짭짤한 전리품까지 확보했다. 테레사 루(대만)가 1타 차 우승(24언더파 264타)을 일궈내 시즌 3승째이자 통산 12승째를 기록했다. 우승상금은 1800만엔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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