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18일 고정금리로 무제한 국채를 매입하는 매입지정가 운영 정책(공개 시장 조작)에 대해 "금리가 급상승하는 상황에서 필요에 따라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구로다 총재는 중으원 재무 금융위원회에서 고정금리 무제한 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한 배경에 대해 "2년물과 5년물 채권금리가 비정상적인 속도로 상승했다"며 "채권 수익률 곡선이 적절한 형태로 형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채 매입이 과도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국채를 공급하고 있으며, 응찰이 과도하게 이뤄지는 상황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물가 안정에 꼭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최근 엔화 가치 급변동 추세에 관해서는 "경제와 금융의 펀더멘털을 비춰봤을 때 안정적인 엔화 가치가 바람직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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