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호남권 잡월드 조성 앞두고 심포지엄 개최

설립 및 운영방안 논의…최근 국비 절반 삭감 우려 커져

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는 지난 10일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설립·운영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는 지난 10일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설립·운영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9월 순천시가 호남권직업체험센터 설립을 위한 입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향후 호남권직업체험센터의 설립과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이날 심포지엄은 장영휴 순천시 평생학습문화센터 소장의 ‘순천 직업체험센터(잡월드) 건립’에 관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박천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자유학기연구특임본부장의 ‘호남권 산업구조와 직업 특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 이어 박가열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이 ‘변화하는 미래직업세계’를, 명순주 한국잡월드 전시체험운영팀장이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성공적 개관과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제언(한국잡월드 사례 중심)’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강재태 경상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어졌다.박진성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호남권 직업체험센터의 향방을 논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본 센터가 영호남 동서화합의 장이자, 240만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는 진정한 꿈의 터가 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호남권 직업체험센터(잡월드)는 오는 2019년 개관을 목표로 순천시 해룡면 대안리 일원 2만8147㎡ 부지에 총면적 1만5000㎡,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이곳에는 진로설계관과 사이버직업체험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체험할 수 있는 지역특화 직업체험실을 갖추게 된다.하지만, 최근 내년 국비예산의 절반이 삭감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는 2017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잡월드 지원 국비 60억원 중 50%를 삭감해 예결위로 넘겼다. 국비 예산이 줄어들면서 당장 토지매입 등 계획된 사업추진의 차질이 불가피하고 공사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다.최경필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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