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DKSH 코리아와 '자보란테' 국내 판매 계약

손지훈 동화약품 대표(왼쪽)와 유광열 DKSH 코리아 헬스케어사업부 대표가 '자보란테'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동화약품은 DKSH 코리아와 퀴놀론계 항균제 자보란테의 국내 시장에 대한 제품의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화약품은 제품을 생산하고, DKSH 코리아는 국내 판매를 독점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DKSH 는 1887년에 창립된 디템켈러와 시바헤그너가 2002년도에 합병돼 재탄생한 다국적 기업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세균성급성악화(ABE-COPD; Acute Bacterial Exacerbation of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치료제 '자보란테'는 지난해 국산신약으로 23번째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폐의 만성염증에 의한 기도와 폐실질의 비가역적인 손상으로 발생하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세계적으로 유병률과 사망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여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질환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국내 퀴놀론계 항균제 시장은 약 1,200억원 규모로 매년 6%씩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자보란테는 출시 이후 새로운 시장의 변화에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DKSH 코리아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영업팀을 구성하는 등, 호흡기 약물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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