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국민의당은 13일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을 검찰청으로 소환하여 조사해야하고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신분으로 조사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검찰이 오늘 15일 또는 16일 박근혜 대통령을 참고인신분으로 대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대면조사방침만 정하고 조사장소를 밝히지 않은 것은 여론을 떠보고 정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이 같이 전했다. 장 대변인은 "국민들은 검찰을 믿지 않고 있다"며 "청와대나 제3의 장소 방문조사는 검찰수사에 대한 불신만 깊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일개 수석비서관에게도 비굴하게 조아리는 모습을 보여준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에게 어떻게 할지는 굳이 보지 않아도 명백하다"며 "검찰이 보아야 할 것은 혐의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라 들불처럼 일어난 국민들의 분노"라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검찰이 또다시 대통령 예우, 경호 운운하며 권력에 머리를 조아리는 패착을 한다면 국민들의 분노는 검찰을 향하게 될 것"이라며 "검찰이 상황을 직시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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