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쿼티 스마트폰 또 나온다…'출시 임박'

블랙베리 '머큐리' 유출 사진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국내에도 적지 않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블랙베리가 키보드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조만간 또 내놓을 예정이다.12일 크렉베리 등 외신에 따르면 존 첸(John Chen) 블랙베리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와 약속했던 키보드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며 "출시가 임박했고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인터뷰는 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 관한 것이었지만 블랙베리의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존 첸은 이날 "블랙베리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중국, 인도 등의 회사와 협의하고 있다"고도 밝혔다.이날 존 첸이 언급한 키보드 스마트폰은 지난 7월 이미지가 유출됐던 '머큐리' 스마트폰으로 추정된다. 머큐리는 쿼티 자판의 스페이스바에 지문인식 기능이 내장돼 있는 스마트폰이다. 머큐리는 이미지가 유출된 이후 기대를 모았으나 계속 출시가 지연돼 왔다.머큐리는 지난 9월 국내에도 출시된 바 있는 프리브의 후속작이다. 블랙베리는 프리브를 통해 3년만에 한국에 재진출했으나 갤럭시S7, 아이폰7 등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머큐리가 국내에 출시되면 블랙베리 마니아들의 향수를 얼마나 자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블랙베리는 독자적인 OS와 차별화된 디자인의 스마트폰으로 2000년대 후반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등에서 출시한 안드로이드폰과 애플 아이폰 등에 밀려 고전했으며, 2013년에는 한국법인이 철수했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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