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언어치료 국제학술대회’, 호남대서 열려

"미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서 500여명 참가, 5개 특강 90개 논문""호남대 언어치료센터 음성치료로 재기한 소프라노 유형민 축하공연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제 4회 한국언어치료학회 국제학술대회’가 11일~12일 양일 간, 호남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됐다. 한국언어치료학회(회장 황보명 호남대 교수)가 주최하고 호남대학교 언어치료학과가 주관한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미국, 일본, 대만, 베트남에서 온 5명의 석학을 비롯해 전국의 언어치료학과 교수와 학생, 언어재활사 등 500 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박상철 호남대학교 부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가 의사소통장애인들이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또 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언어재활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최신의 정보와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사소통장애와 관련 과학’(Communication disorders and related sciences)을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5개의 특강이 진행되었고 총 90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University of Pittsburgh) 맥닐(Marcolm R. McNeil) 박사의 '전산화 자동 토큰 검사를 통한 듣기 읽기 프로세스 평가'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5개의 분과 발표장에서 언어발달, 조음음운장애, 신경언어장애, 유창성장애, 음성장애, 청각장애, 기타언어장애 별로 열띤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유재연 조직위원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언어치료 분야에서는 호남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고, 이번 학술대회가 언어치료분야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언어재활사협회 김현기이사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한 호남대학교의 노력과 지원에 큰 감사를 드리고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언어치료분야의 학술대회가 한층 더 내실 있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 행사에서는 성악 활동을 그만두게 될 정도의 심각한 음성문제가 발생해 호남대학교 언어치료센터에서 음성치료를 받은 후, 다시 성악가로 재기하게 된 소프라노 유형민 씨가 축하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았고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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