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은 11일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보고를 드렸는데, 목소리는 평상시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최 전 수석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전화로 10~15분 정도 보고했다"면서 "당시는 국회에서 기초연금법이 논의될 때라 시급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세월호 사고 당일 오후 12시10분 기초연금법과 관련해 고용복지수석이 박 대통령에게 전화로 보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전 수석은 이 당시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으로 재직하고 있었다.최 전 수석의 전언대로라면 박 대통령과의 전화보고는 정상적으로 이뤄진 셈이다.기초연금법은 당시 국회에서 뜨거운 논란이었다. 여야는 세월호 사고 당일 지도부 간 기초연금법 절충안을 마련했으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날 오후 의총에서 소속 의원들의 추인 절차를 밟기도 했다.최 전 수석은 "서면보고도 많았지만 그때는 상황이 긴박해 전화로 보고가 이뤄졌다"고 전했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10분 사이에 박 대통령에게 모두 6건의 전화보고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15건의 보고가 있었다"고 언급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10161341326226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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