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장난감 도서관, 오는 11월 15일 개관 앞둬

[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진안군 장난감도서관이 오는 15일 진안군 청소년수련관 별관 1층에 문을 연다. 진안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많지 않아 벌써부터 장난감도서관 이용에 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장난감 도서관은 관내 주민 중 만 12세 이하 직계존속 또는 법정보호자 혹은 진안군 소재 아동관련 법인·단체는 연회비 1만원 납부 후 회원가입을 통해 1년 동안 장난감, 육아용품을 대여 받을 수 있는 체제로 운영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문화, 다자녀(3자녀 이상)가정 등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연회비가 면제된다. 단 1회 2점, 14일 이내 반납해야 한다는 조건은 일반 회원과 동일하게 적용된다.장난감도서관에는 아동의 다양한 발달을 도울 수 있는 연령별 맞춤 장난감을 구비하고 있다. 탐구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블록류, 사회성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역할 놀이류, 예술적 감성과 표현능력을 키워주는 악기류, 근육발달과 운동능력을 향상시켜주는 탈것류는 물론 각종 보드게임 등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물품들도 구비했다. 특히 진안군 장난감 도서관은 타 장난감도서관에 비해 규모는 협소하지만 기능적인 면에서 특색 있는 사항들이 존재한다.장난감도서관 운영시간을 화~금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토요일은 6시까지 운영한다.또한 단순히 장난감 대여만이 아닌 육아용품과 함께 동화책 등을 구비하여 실생활에 필요한 용품 대여는 물론, 잠깐이나마 책도 읽을 수 있도록 했다.이와같이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시군 장난감 도서관과는 달리 장난감 도서관이 청소년수련관내에 위치하는 점을 고려하여 청소년까지 이용할 수 있는 보드게임류, 스포츠용품 등 구비하여 참여대상을 확대했다. 앞으로 장난감도서관의 설립취지에 맞게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이용자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정기적으로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하여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장난감을 기증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으로 새 제품도 기증이 가능하지만, 기증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나눔 정신을 공유하자는 차원의 운동이므로 새 제품이 아니어도 아이들이 사용가능한 장난감이면 기증하여 장난감 도서관의 주인이 모든 군민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이다.장난감 도서관 개관 후 첫 번째 기증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하였다. 초록우산은 장난감 도서관 개관에 맞춰 도시에 비해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보드게임류, 스포츠용품 26종 83개의 품목을 기증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앞으로 군민 한 사람 한사람이 지역아동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더해져 더 성공적인 장난감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인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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