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리퍼 아이폰' 직접 판다…가격 100달러 저렴

재생과정 거쳐 배터리·외관 등 일부 부품 교체한 중고제품 판매리퍼 아이폰6s 제품은 449달러, 6s플러스는 529달러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온라인 스토어에서 리퍼 버전 아이폰을 판매한다. 리퍼 과정을 거친 아이폰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애플이 미국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6s와 6s 플러스 모델의 리퍼비쉬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리퍼 제품의 가격은 16GB 기준 아이폰6s는 449달러(한화 약 52만원), 아이폰6s 플러스는 529달러(약 61만원)다. 아이폰6s의 새 제품 가격과 비교하면 100달러 저렴하다.애플이 판매하는 리퍼 아이폰은 유심이 없고, 언락된 상태이며 1년의 보증기간이 주어진다. 리퍼 아이폰의 외관과 배터리는 모두 새 것으로 교체됐다.리퍼비쉬 제품이란, 재생과정을 거친 후에 판매되는 중고 애플 제품이다. 애플은 고온검사와 품질 검사를 거쳐 문제가 있는 부품은 교체하고 세척해 새로운 케이블과 박스에 포장해서 제품을 판매한다.애플이 이처럼 리퍼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동급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대안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아이폰의 재고를 손쉽게 처리하기 위해서다. 애플은 국내에서 맥북과 아이패드, 아이팟의 리퍼버전 제품을 판매한다. 현재 재고가 남아 판매중인 리퍼 제품은 일부 맥북 프로 제품들이다. 아이폰 외 다른 리퍼 제품들도 마찬가지로 1년 보증기간이 적용된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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