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내리는 코스피, 2010선도 붕괴…기관 '매도'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이 10월 증시 상승세를 가로막고 있는 가운데 31일 코스피가 2010선 아래로 내려갔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13p(0.4%) 내린 2011.29에 출발한 후 오전 9시6분 현재 9.78포인트(0.48%) 내린 2009.64에 거래되고 있다. 2010선이 붕괴됐다.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억원, 1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버티고 있지만 기관이 155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최근 3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2%), 현대차(0.36%), 현대모비스(0.19%), 신한지주(2.98%), 아모레퍼시픽(0.28%)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한국전력(-0.91%), 삼성물산(-1.21%), NAVER(-0.93%) 등이 하락하고 있다.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이 10월 증시 상승세를 가로막고 있는데, 내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대선 정국으로의 조기 전환은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증시에 호재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당장 다음달 미국 대선이라는 큰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며 "클린턴 당선 시에는 코스피의 연말 랠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주 있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12월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차기 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문구를 삽입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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