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8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청와대 인적쇄신을 비롯해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에 대한 적극적인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박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1시간30분간 회동을 갖고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과 여론의 분위기를 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에서 제안한 인적쇄신 요구에 대해 가급적이면 빨리 추진을 되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정치계 원로, 각계 인사, 당 안팎의 의견 등을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내 송환을 위한 조치를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국정은 국정대로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돼야 한다"며 "검찰 수사는 형식이 특검이든 검찰수사가 됐든 실체 규명을 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전했다.이어 "당장 검찰수사 포함해서 당사자가 빨리 들어와 수사를 적극 하려고 해서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결정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따로 질문을 받지 않겠다"며 자리를 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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