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창신1동 못난이닭강정
또 창신제1동에서는 지역 내 기부업체를 발굴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된 이웃과 연계해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구축하는 '아름다운 이웃 우리동네 나눔가게'를 발굴?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내의 음식점, 약국, 반찬가게 등 민간자원을 활용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긴급위기가구 등을 대상으로 월 1, 2회 쿠폰을 발행해 식사제공, 밑반찬, 이?미용,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 7월 시작으로 현재 창신1동 내 11개소의 기부업체가 참여해 이웃을 위해 총 86명에게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지난 6월 IBK기업은행 창신동 지점에서는 희귀성 난치병 질환을 앓고 있어 의료비 부담이 큰 저소득 어르신 부부에게 의료비 950만 원 후원하며 이웃돕기를 실천했다. 또 종로5?6가동자원봉사캠프에서는 29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반찬을 주말에 결식하기 쉬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지원하는 '행복한 주말밥상 만들기'를 연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독거 어르신 및 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 10가구로 어르신들이 직접 밑반찬을 만들어 직접 이웃에게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이웃 간의 정도 나누게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에 특별한 누군가가 특별한 시기에만 하는 기부가 아닌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작은 나눔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어 뜻깊다”면서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 속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기부에 선뜻 동참해 준 기부자와 지역상인 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이런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