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행사관(시연) 국가무형문화재 제 96호 옹기장 보유자 김일만 [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11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제1전시장 제1홀)에서 한국의 무형문화재를 총망라한 '제1회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을 연다.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은 그동안 매년 열렸던 무형문화재와 관련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한 데 모아 무형문화재 종합 전시행사로 만들었다. 우리 전통미의 고유한 특질을 재확인하고 전통공예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이번 행사의 주제는 'KOREAN Ethos(한국의 기풍)'로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의 기풍과 특질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세부 내용은 한국의 고유한 미와 특징을 확인하는 '주제관', 우리나라 최고의 공예기술을 가진 인간문화재 작품으로 구성된 '국가무형문화재관', 전국 16개 지자체가 지정한 기능보유자들이 지역의 특색을 간직한 특산물 등을 소재로 만든 공예품을 전시한다. 또한 차세대 전통공예 신진작가의 산실인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관', 우수공예품 발굴의 장인 '대한민국 공예품대전관', 50여 년간 금속분야 전승자들의 작품을 모은 '1세대 보유자 아카이브관'과 섬유 소재를 집중적으로 다룬 '소재관'(한국전통문화대학교 부속 전통섬유복원연구소), 전통공예발전 가능성을 진단해보는 세미나와 공개시연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아울러 댕기·매듭목걸이·필갑·옹기 만들기 등 어린이나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전통공예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유익함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그간 공간적인 제약으로 전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대목장의 건축모형, 주철장의 웅장한 종 등 다양한 대형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를 찾는 관람객은 전통공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자리에서 감상하며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전통공예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그려본다.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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