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썬더스 마이클 크레익 [사진=KBL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 포워드 마이클 크레익(25)이 이색적인 이력을 소개했다. 크레익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 정규리그 경기에서 맹활약해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크레익은 큰 몸집과 덩치로 안양 KGC 인삼공사의 골밑을 파고들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외곽에선느 3점슛도 잇달아 성공시켜 눈길을 끌었다.크레익은 미식축구를 한 경험이 있다. 그는 "작년에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했다. 딱 한 팀에서만 한 것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리그에서 뛰고 싶어서 했다. 농구하는 모습을 보고 주변 사람들이 한번 해보라고 권해서 하게 됐다. 그 때 떨어져서 농구를 다시 했다. 포지션은 타이트 엔드 (Tight End)였다"고 했다.타이트 엔드는 상황과 작전에 따라서 역할이 바뀌는 포지션이다. 블록을 해야 하면 블록을 하고 팀에 리시버가 부족하면 리시버가 되어서 직접 터치다운으로 득점도 한다. 또한 크레익은 KGC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를 굉장히 잘했다. 팀원들이 잘해줘서 가능했다. 상대는 3점슛이 좋은 팀인데 팀적으로 수비를 열심히 해서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3점슛에 대해서는 "첫 3점슛 때 상대 선수가 뒤로 나왔기 때문에 한번 던져보자는 생각으로 던졌는데 들어갔다. 그 뒤로 편해져서 다음 것도 편하게 쏴서 넣을 수 있었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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