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간판 개선 후 모습
종로구는 바람직한 간판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한글표기강화’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고물관리 및 디자인심의회 운영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2008년 대학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삼청동, 피맛길, 고궁로, 낙산길·자하문로 등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노후 간판에 대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아름다운 한글 중심 디자인 간판으로 꾸준히 개선·정비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명륜길(명륜길 2~명륜7길1) 일대에 간판개선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종로구가 진행하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자율협의기구인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사업설명회 개최와 사업 보조금에 대한 관리와 집행 등 기존에 행정기관이 해오던 역할을 주민들이 자율적인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8년 연속 ‘2016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게 돼 매우 기쁘고 이 기쁨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종로구는 바람직한 간판문화 정착과 쾌적한 거리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