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위원장 “순천만 예술행사 상시 운영토록 할 것”

김영규 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 집행위원장 [사진=SEEAF 제공]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김영규 2016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 집행위원장(56)은 순천만에 예술행사가 상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 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가 내달 18일부터 12월18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다. 세계 5대 연안습지이자 생태계의 보물격인 순천만을 모태로 전 세계 26개국 57인(팀)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미술제를 앞두고 24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미술제는 순천시와 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SEEAF)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SEEAF집행위원회가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주, 전라남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체육진흥공단, 한국미술협회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국비 1억, 도비 1억, 시비 8억을 포함해 총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김 위원장은 "쉽지 않았지만 올해 예산(10억) 책정 역시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월21일 추경 의회를 통과했다. 순천만은 연간 550~600만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는 관광 명소다. 주말 하루 최대 10만 명이 찾는다. 이에 따라 시 행정에서도 수년전부터 문화예술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번 미술제는 순천시민의 열망을 담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김 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심열을 기울여 준비하겠다고 했다. 곧바로 내년 계획도 세우고 있다. 김 위원장은 “자연환경미술제 역시 반응이 좋다면 비엔날레 형식이 아닌 바로 내년에도 행사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당장 행정 쪽에만 계획이 있다고 될 일은 아니지만, 지자체 의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집행위원장으로서 사무국 역시 상시 운영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김성호 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 총감독(50)은 이날 "행사가 끝나면 기존 작품이 흩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출품한 작품은 그 지역 행사 주관처에 되돌려줘 시민들이 그 작품을 지속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시 후 시민 호응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높은 미적 가치가 있는 작품은 따로 소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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