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전통 산사(山寺)문화재 활용사업’ 선정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문화재청이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전통산사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서 광주지역 자치구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1900만원을 확보했다.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는 문화재청이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전통산사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서 광주지역 자치구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1900만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은 한국의 전통산사에서 계승되고 있는 인문학적 정신유산을 대중·세계화해 그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문화재청이 올해 처음 실시한 공모사업으로 전국 25곳의 산사를 선정했으며 내년에 첫 선을 보인다.북구가 제출한 ‘원효사, 무등산을 품다’ 사업은 ▲콘텐츠 우수성 ▲사업추진 체계 운영 ▲발전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원효사, 무등산을 품다’ 사업은 무등산에 서려있는 김덕령 장군의 설화지역 및 주변 문화재와 무등산의 사계를 둘러볼 수 있는 ‘원효8경 탐방’, 불교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가족단위 ‘별자리 캠프’,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소리와 달빛을 이용 한 ‘산사 음악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북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선정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아울러 우리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재와 주민들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업에 선정된 원효사에는 시유형문화재 제7호 동부도와 제15호 만수사 범종, 시기념물 제21호 제철유적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으며, 대웅전 맞은편 누각인 회암루에 오르면 가까이는 노송과 기암괴석의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는 의상봉, 그 오른쪽에 우뚝 솟은 윤필봉, 멀리 정상인 천왕봉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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