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타임커머스 30대·여성이 즐겨 쓴다

여성(62.1%,) 30대 이용자(39.7%)가 가장 많은 호텔 타임커머스 앱중소형 호텔 앱은 남녀 이용자 비율 5:5, 20대 이용자 가장 많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호텔 타임커머스 앱을 가장 즐겨 쓰는 이용자는 30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22일 호텔 타임커머스 앱 호텔타임에 따르면 사용자 연령은 30대가 39.7%로 가장 많고 40대는 25.5%, 20대가 22.7%였다.호텔타임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안정되고, 경제적 여유가 있는 30대 이용자가 가장 즐겨쓰고 있다"며 "여기어때 등 중소형호텔(모텔) 이용자들은 20대가 가장 많은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날짜가 임박한 객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호텔 커머스 앱들이 늘어났고 공실을 줄이기 위해 특급 호텔들도 가격 문턱을 낮추면서 호텔을 찾는 이용자들도 늘고 있다. 호텔타임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8월 객실 거래 매출이 520%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주 이용자는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두배 가까이 많았다. 남성 이용자 비율은 37.9%인 반면 여성 이용자 비율은 62.1%였다. 중소형 호텔 서비스 여기어때의 사용자 성별 비중이 5대 5인 것과는 차이가 있다.일상에서 벗어나 호텔에서 작은 사치를 누리고 싶은 여성들이 주로 호텔 커머스 앱을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호텔 타임커머스 앱에서 거래되는 평균 서비스 가격은 얼마일까. 호텔타임에서 판매되는 객실 가격은 평균 9만2000원이었다. 7월부터 9월까지 성수기에는 12만원까지 올랐다. 성수기 특급호텔 객실이 30~40만원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가성비가 높다고 볼 수 있다.호텔 타임커머스 앱 초기에는 당일 예약을 하는 고객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일주일 이후 예약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3월 대비 최근 3개월(7~9월) 동안 1주일 이내 예약은 3.5배 증가했고 1주일 뒤 예약 건수는 같은 기간 6.5배 증가했다.호텔타임 관계자는 "범람하는 신규호텔들로 인해 공실률 해소 과제를 안고 있는 특급 호텔도 문턱을 낮추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호텔을 이용하고 있다"며 "호텔 타임커머스는 당일 예약채널에서 호텔 예약 채널로 진화중"이라고 설명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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