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건강관리…'면역력' 높이는 음식에 관심↑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낮과 밤 큰 일교차를 보이는 가을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아침 저녁으로 기온 차가 큰 가을철에는 급격히 바뀌는 날씨에 적응하기 위해 신체 기관이 에너지를 과다하게 소비하게 되어 면역력이 저하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입하게 되고, 이로 인해 감기와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과 안구건조증 등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환절기 건강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외식업계의 메뉴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단백질이 풍부한 육류는 면역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식재료다. 돼지고기에는 단백질, 아연, 비타민 등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단백질은 바이러스 등과 싸우는 힘을 준다. 특히 돼지등뼈로 만든 감자탕은 예로부터 서민들이 즐겨먹던 대표 영양식이다. 감자탕 전문 프랜차이즈 ‘이바돔감자탕’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보양식을 즐길 수 있다. 이바돔감자탕은 최고급 등뼈로 만든 감자탕에 해독작용이 우수한 곤드레를 더한 ‘곤드레감자탕’부터 ‘묵은지감자탕’ 등 다양한 메뉴를 갖췄다.닭고기도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을 다량 함유한 고단백 저지방 식재료다. 숯불닭갈비 무한리필 전문점 ‘929숯불닭갈비’에서는 국내산 닭다리살을 과일과 채소로 만든 양념에 48시간 저온 숙성 시켜 숯불에 구워먹는 전통 닭갈비를 판매한다. 매콤한 양념닭갈비와 달콤한 궁중닭갈비 2종을 무제한으로 제공해 가을철 입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929숯불닭갈비는 1300도에서 2번 구운 프리미엄 참나무 숯을 사용해 닭고기에 숯불향이 은은하게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40년 전통의 옛날통닭 전문점 ‘오늘통닭’은 화학 염지수 대신 국내산 마늘과 채소로 만든 염지수를 사용한다. 마늘에 풍부한 알리신 성분은 항균 작용과 항바이러스 효능이 탁월해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오늘통닭은 염지수뿐만 아니라 통닭을 튀기는 기름에도 국내산 통마늘을 가미해 한층 건강한 통닭을 제공하고 있다. 마늘 숙성으로 영양을 더한 국내산 닭에 특제 파우더를 얇게 입힌 후 통째로 채종유에 2번 튀겨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대구 지역에서 유래돼 발전한 서울식 육개장은 파와 양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전통 영양식이다. 파에는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황화알릴 성분이 풍부하며 감기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직접 끓인 육개장&청양냉면 전문점 ‘청양상회’는 육개장에 토란이나 고사리를 넣지 않고 매장에서 정성스레 다듬은 대파만을 사용하고 있다. 청양상회는 화학성분 대신 청양고추를 활용해 매운맛을 살렸으며, 매운 음식을 섭취했을 때 생성되는 도파민은 면역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다.업계 관계자는 "가을철 면역력을 길러야 겨울을 건강하게 날 수 있다"며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바탕으로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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