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주치의는 '손 씻기'

10월15일은 '세계 손씻기의 날'…올바른 손씻기로 감염병 예방할 수 있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30초 동안의 손 씻기로 각종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대부분 올바른 손 씻기를 실천하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감염병 주치의는 제대로 된 '손 씻기'를 실천하는 데서 찾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오는 15일 '세계 손 씻기의 날'을 맞아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를 위해 '감염병 예방은 내손으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세계 손 씻기의 날은 2009년 유엔(UN)총회에서 각종 감염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망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한 날이다. 보건 당국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첫걸음으로 생활 속 개인위생 실천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감염병 예방은 내손으로!'라는 슬로건을 통해 앞으로 적극적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덕수궁 돌담길에서 진행되는 '올바른 손 씻기 연구소' 캠페인에서는 손에 있는 세균량을 측정해 올바른 손 씻기 실천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13일 부터 한 달 동안 국내 포털의 '올바른 손 씻기 서약'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손 씻기 실천의지를 다진다.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는 수인성감염병,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감염병을 약 50~70%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이 되는 건강수칙이다.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물로만 씻는 것보다 감염병 예방 효과가 높다. '2015년 손 씻기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 대부분은 손 씻기 실천이 질병예방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실천은 41.1%에 머물렀다. 국민 10명 중 약 4명만이 올바른 손 씻기를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기석 본부장은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만으로 나뿐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 공동체의 감염병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며 모두를 위한 에티켓으로 생활 속 건강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6단계
①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질러 주세요②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질러 주세요③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 주세요④ 손가락을 마주잡고 문질러 주세요⑤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질러 주세요⑥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이 하세요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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