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진도군이 땅심을 높이고 농촌 경관을 가꾸기 위해 자운영과 헤어리베치 등 녹비작물 재배면적 지원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녹비작물은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낮추고 지력 증진과 농약·화학비료를 줄이는 한편 농촌 경관을 가꾸는 데도 효과가 있다. 지원조건은 국비 20%, 전남도비 18%, 군비 62%이다. 지난해 38농가 65.3ha에서 올해는 80농가 157ha로 면적과 농가수가 대폭 증가했다. 내년에는 1읍면 1푸른들 가꾸기를 위해 7개 읍면(1개 읍면당 40ha)에 녹비작물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녹비작물의 파종 시기는 헤어리베치와 자운영은 9월 하순이며, 녹비보리와 호밀은 벼 수확 후인 10~11월 초순이 적기이다. 군은 작물별 파종이 제때에 이루어지기 위해 마을 단위 공동 파종단 7개를 운영하고 있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진도군 농업·농촌 중기계획과 연계해 녹비작물 재배를 더욱 확대해 고품질 농산물 안전 생산과 땅심을 살리고 또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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