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안전사고 절반이 ‘교통사고’

연도별 교통사고는 2012년 24건에서 2013년 15건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2014년 25건, 2015년 26건, 올해 8월기준 15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공군의 지상안전사고 절반은 교통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년 교통사고가 증가추세이고 동일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안전교육이 실효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11일 국회 국방위 소속 우상호 의원이 공군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따르면 2012년부터 최근 5년간 공군에서 발생한 지상안전사고는 212건이다. 이중 교통사고는 총 114건으로 54%를 차지한다. 연도별 교통사고는 2012년 24건에서 2013년 15건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2014년 25건, 2015년 26건, 올해 8월 기준 15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5년간 교통사고로 19명이 중상을 입고 3명이 사망했다. 공군은 11건의 교통사고에 대해 61회의 안전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일한 사고는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2014년에는 앞 차량과 추돌로 인한 안전교육을 실시했지만 2주 동안 3차례나 동일한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내역도 컸다. 2014년 7월 25일에는 1전투비행단 운전병이 급정지한 앞차를 피하다가 전복돼 1명이 중상을 입고 14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그달 31일과 다음달 7일에도 안전거리를 유지하지 않아 급정지한 앞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 의원은 "교통사고 비율과 사고내용을 볼 때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이라며 운전병의 양성교육과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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