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서맨사 파워 유엔(UN)주재 미국대사가 8일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그는 9일 판문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관측된다.파워 대사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취재진에게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기술이 개선되고 있는 (우려)상황이 내가 방한한 첫째 이유"라며 "북한은 (핵 도발을) 멈춰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북한의 위협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파워 대사는 "북한이 9월 초에 또 핵실험을 했기 때문에 지금 추가적인 무엇을(조치를) 더 할 수 있을지 찾고 있다. 우리는 한국, 일본, 그리고 이런 국제법 위반과 위협에 반대하는 국가들과 발을 맞춰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파워 대사는 "북한 정권이 그들 국민의 삶에도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 탈북민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와 경험을 듣고 싶다"며 "우리가 다시 유엔에서 (북한 인권) 결의안을 논의할 뿐 아니라 최악의 (인권) 범죄에 세계가 시선을 돌리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파워 대사는 11일까지 이어지는 방한 기간 외교부 장·차관과 통일부 장관, 청와대 고위 관계자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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