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타이완챔피언십 셋째날 버디만 10개, 펑산산 2위, 박희영 3위
장하나가 푸본타이완챔피언십 셋째날 10언더파를 몰아쳐 6타 차 선두로 나섰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장하나(24ㆍ비씨카드)가 시즌 3승을 '예약'했다.8일 대만 타이베이 미라마르골프장(파72ㆍ6425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스윙 2차전' 푸본타이완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셋째날 10언더파를 몰아쳐 6타 차 선두(16언더파 200타)를 질주하고 있다. 펑산산(중국)이 2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하고 있고, 박희영(29) 3위(9언더파 207타), 리 앤 페이스(남아공)와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공동 4위(8언더파 208타)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공동선두로 출발해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 5~7, 9번홀 등 전반에 버디를 5개나 낚았고, 후반에도 11~12, 15~16, 18번홀에서 버디 5개를 추가했다. 지난 2월 코츠챔피언십과 3월 HSBS위민스챔피언스 이후 7개월 만에 시즌 3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3월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와의 '싱가포르 가방사건' 이후 빠졌던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다.한국은 전날 공동선두였던 박희영이 3언더파로 분전했지만 리더보드 상단을 내주고 말았다. 선두와 7타 차로 벌어져 2013년 매뉴라이프클래식 이후 3년 만의 우승은 쉽지 않게 됐다. '퓨어실크 챔프' 김효주(21)가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공동 6위(7언더파 209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반면 '넘버 1'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16위(4언더파 212타)에 머물러 타이틀방어가 힘들게 됐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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